수혈은 불출 후 30분 이내에 투여를 시작해야 하고 4시간 동안 투여할 수 있다. 그런데 18G나 20G를 잡아서 줘도 function이 poor한 경우에는 잘 들어가지 않아서 펌핑기를 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왜 그럴까? PRBC 1pint는 적혈구 용적률이 55-60%이고 이는 물의 약 6배의 점도이다. PRBC의 유속은 5ml/min으로 350ml(1 pint)를 줄 경우 1시간이 걸린다. 물론 vein의 기능에 따라 달라지는데, 좋은 혈관의 경우는 순식간에 들어가 버릴 수도 있고 poor하면 펌핑기에 압력을 오분마다 보충해줘도 안 들어가고 계속 멈춰버리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는 간호사가 킵해서 수혈백을 짜서 주기도 한다. 너무 안 들어가니까..
1. 이럴 때 결정질수액을 수혈에 같이 mix하여 주입하면 된다. (또는 적극적인 소생술이 필요할 때) 1) 1pint에 100ml N/S를 mix하면 유속이 39ml/min가 된다. 2) 1pint에 250ml N/S를 mix하면 유속이 60ml/min가 된다. 단독 투여시 5ml/min인데 조금만 mix해도 유속이 8배, 12배로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선배들이 "그렇게 하는 거 처음 봤어 하지마."하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 2016년 발간한 최근 수혈 가이드 라인에 나와있다고 하면된다.
귀찮아서 컴퓨터 화면 찍었다. 보건복지부에서 배포한 자료
2. C-line 보다는 peripheral IV로 수혈한다. 유속이란 것은 튜브의 내부 반경과 가해지는 압력에 비례하고 도관의 길이와 주입하는 수액의 점도에 반비례한다. C-line 길이는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16cm부터 30cm까지 다양하다. 심지어 peripheral부터 삽입된 C-line(PICC)은 50cm~70cm으로 더 길다. 고작 1.2인치인 말초 18G와 비교하면 큰 차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