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읽으시고 ‘방법이 어디있어? 그냥 올리면 되는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듯 하다. 하지만 올바른 다섯가지 순서가 있어서 소개하려고 한다.
먼저 왜 다리를 올리는걸까? 혈액을 다리에서 심장으로 이동시켜(약 150-750ml) 자가수혈의 효과를 주는 것이다. 수액을 투여하여 혈압을 올리는 방법도 있지만, 수액을 제한이 필요한 환자에게서는 우선적으로 시도해보아야 한다. 또, 실제로 임상에서 일해보면.. 다리올리기(passive leg rasing)가 first가 되는데, 노티하게되면 “다리 올리고 팔럽한 거에요?”라는 질문이 되돌아오기 때문이다. 되도록이면 플루이드를 많이 주지 않으려한다. 가장 쉽고 경제적인 방법이다.
PLR의 올바른 다섯가지 방법이다. 1.상체를 45도로 올린다(반좌위) 2.환자에게 접촉하지 않고 침대를 조정하여 다리를 올린다. ->환자가 움직여 스스로 다리를 올리게 한다거나 고통을 가한다거나 하는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최대한 제거한다. 3,4번 Cardiac output을 측정한다(bp만 재서는 안된다.) ->현실적으로 병동에서는 불가능한 방법이다. CO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도록 병동에서는 혈압과 맥박을 측정하자. 5.최종적으로는! 다시 반좌위를 취한 상태에서 CO를 재평가해야한다. Leg rasing한상태에서 혈압을 재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의료진들이 다리를 올리면 혈압이 올라간다는 건 알고 있을것이다. 하지만 반좌위를 취한 상태에서 시작해서 머리를 낮추고 다리를 올리고 다시 반좌위를 취한 상태에서 혈압을 측정해야한다는 것은 생소하게 느껴질거라 생각된다. 이쯤되면 그 이유가 궁금하실텐데 그래서 논문을 추가로 첨부하겠다.
시간이 많으신 분들은 읽어보시길 바란다. 뭐 대충 무슨 내용이냐면, PICCOplus라는 기계랑 심장초음파를 통해 관찰하면서 카디악아웃풋을 측정해본 결과 머리를 먼저 올려주면 전부하가 증가되어 다리 올리기의 효과가 증가된다는 거다. 반좌위를 취하고 얼마나있다가 내리면 되는 건지 궁금해서 논문에서 스터디 디자인파트를 읽어보니, 두가지 자세의 변화는 각각 이분이라고 한다.
바쁠때는 사실 이런 시퀀스를 따르기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알고있으면 꼭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